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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생각날때마다/리뷰좀 찌그린거

Virtual Reality Summit 유니티 부스 관람기

by 대마왕J 2016. 6. 26.


Virtual Reality Summit 에서 유니티 부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넵 뭐 이런거 참가해서 글쓰는거 그다지 싫어하지 않았어요 멀어서 그렇지 



오우 먼 길을 거쳐서 킨텍스에 도착했습니다. 킨텍스가 꼭 아파트처럼 생겼네요 



농담이고, 킨텍스에 진짜 도착했습니다. 




키즈월드에 상당히 마음이 빼앗겼습니다만, 다 큰 어른이니까 참아야게지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전시장이 안보입니다. VR서밋은 어디야... 설마 뭐 짜잔 부산 벡스코였습니다 이런 시나리오인건 아니겠지... 




라고 투덜대고 있는 찰나 저 멀리 주황색 안내가 보입니다. 

... 제 2 전시장이었냐...!!!!!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투덜대며 갑니다 ..

라지만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사실 별로 투덜대지 않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도착. 아무래도 이 행사의 메인 스폰서는 유니티인가 봅니다. 



전시회의 규모는 엄청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업계는 초창기이다 보니까... 

재미있게도 이 사진의 반대편은 로봇 전시회입니다. 행사장을 반 나눠서 VR과 로봇 행사장이 같이 있는거네요 


... 일단 머그컵부터 챙기고 찬찬히 둘러봅니다. 

부스에는 3가지의 VR 기기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오큘러스, VIVE , 기어 VR이 전시되어 있고 오큘러스와 VIVE는 한 대씩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어 VR이야 흔히 보던 녀석이므로 별 감흥없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사진도 작아요. 관심의 크기가 사진의 크기(...)

어차피 이런거야 코엑스 가면 삼성 부스에서 질리게 볼 수 있으니.. 



그래서 어라 뭔가 좀 신기하게 해 놓은 쪽을 어슬렁댑니다. 

유니티 스탭 명찰을 붙였지만 새치기는 할 수 없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개인 체험시간이 꽤 되기 때문에 나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음 뭔가 집에다 하다 들여다 놓고 싶은 비주얼을 가진 4D 의자와 함께 하는 오큘러스입니다. 

보니까 앞쪽에 립모션도 하나 달려 있네요 

그렇죠 오큘러스는 뭔가 컨트롤할 수 있는게 필요합니다. 



내용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이것저것 둘러보는 얘기로군요. 전망대로 올라갈때 나름 느낌이 괜찮습니다만 

천성적으로 오큘러스는 멀미가 생기는 체질인데다가 배럴왜곡과 함께 생기는 서브픽셀 색수차 현상이 너무 눈에 띄여서 몰입감이 떨어지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나름 떨어질때 요기서 바람도 표오오옥 하고 나옵니다. 표오오오오옥. 왜이러는건데. 







다음은 바이브(VIVE)를 해보러 갑시다. 

바이브는 좀 더 체험시간이 긴지라 더 오래 기다리고, 공간도 훨씬 더 많이 차지합니다 




바이브는 저도 처음 써보는지라 긴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두근두근하며 기다렸는데요 

공간이 많이 차지하는 것을 봐서 옛날 닌텐도 위가 생각납니다 .



이렇게 생긴 감지기가 두 개 존재해야 하는군요 


역시 '가장 비싼 게임기는 닌텐도 위다. 왜냐하면 일단 거실이 있는 집부터 사야 하기 때문이다' 라는 개드립이 생각납니다. -_-;;; 





공간도 공간이지만 저 주렁주렁하는 줄도 아직까지는 문제로 보입니다. 어서 빨리 무선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 같아요 

플레이할때 밟을거라고 생각되어서 자꾸 신경쓰입니다. 실제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걸리적대하시기도 하셨구요 





IKEA에서 조명을 사다가 이렇게 개조하는 외쿡용자도 있긴 하지만 ㅋㅋㅋ
어쨌건 공간이 필요하고 걸리적댄다는건 사실입니다. 


http://techblog.steelseries.com/2016/05/11/ikeasavedmefromdyinginvr.html




하여간 전 바이브를 만져보는건 처음입니다. 

공각기동대나 애플시드에서 나오는 것 같은 저 미래적인 디자인의 고글의 구멍은 하나하나가 모두 센서라는군요 


카메라 같은것도 붙어 있긴 하지만 AR용 같은건 아니고, 위험 감지용 카메라라고 합니다. 




콘트롤러는 완전히 같은 모양의 두 개를 이용했는데, 

방아쇠 버튼 하나, 양 옆의 버튼 하나씩, 

그리고 터치패드겸 클릭버튼 하나 , 그리고 작은 옵션 버튼 두 개가 있네요 

무선이고,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착용후 간단히 설명을 듣고 두 개의 컨텐츠를 즐겨봤는데요, 

하나는 바닷속을 그냥 보는 거고... 또 하나는 슈팅게임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거 상당히 괜찮네요. 

공간과 장비의 귀차니즘만 떠나면 경험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직접 돌아다니기 때문에 몰입감도 상당하고요 


커다란 고래가 지나갈때 직접 다가가서 만질듯이 가깝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괜찮으면서 , 이렇게 가깝게 갈 수 있게 하려면 얼마나 퀄리티를 높여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슈팅게임은 적기가 양쪽으로 나눠서 공격해 오기 때문에 시선을 양쪽으로 번갈아 보면서 

팔을 벌리고 양쪽으로 동시에 쌍권총으로 공격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밖에서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멋지다라고 생각되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바이브는 확실히 뭔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거추장스러운것만 빨리 극복하면 될 듯 싶네요 




유니티 부스 체험 후 다른 업체들을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뭐 거의 다 하드웨어와 연동되는 제품들을 들고 왔네요. 흠 가정에 들이기는 아직 이르긴 한데...


....가정용이라... 

안마의자로 평소에는 쓰다가 VR 할때는 4D 의자로 변한다던가??? 

이런거 하나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꽤 솔깃하더군요 






그러고보니 부스 들어올때부터 신경쓰이던게 있긴 했었는데... 




아유 저는 저런데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하하하 관심이 없다니까 왜이래요 




이렇게 즐거운 관람 끝내고 복귀했습니다. 

...지쳤어요. 나이는 못 속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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