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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게임전공

그래픽 명시성을 위한 학생작 리뷰

by 대마왕J 2020. 10. 9.

요청이 들어온 학생작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게임이 복잡해 보이고 명시성이 약해 보인다고 그 이유를 분석해 달라고 하는 요청이어서 분석을 조금 해줬습니다. 

  


일단 이게 레퍼런스로 삼은 게임이고


아래가 학생작품. 



딱 봐도 배경과 타일, 타일위의 장판, UI등 게임의 요소들이 전혀 분리되어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게임의 각 요소들을 분리하는 법은 명도, 채도, 밀도(콘트라스트) 등이 있습니다만 

가장 간단하게 볼 수 있는건 역시 흑백테스트죠. 

흑백으로 만들면 채도를 빼고 명도와 밀도로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블러를 주면 실눈테스트까지 할 수 있고 말이죠. 실눈테스트까지 한 상태에서 각 요소를 구별가능하면 훌륭한 상태인 겁니다. 


그래서 시연 및 비교해줬습니다. 





레퍼런스로 삼았던 두 게임은 그 테스트가 무난히 통과하는 편. 

기본적으로 어두운 것은 가라앉아보이고, 밝은것은 튀어나와 보이므로 원근감을 느끼기 힘든 뷰의 게임에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거기다가 아주 흰색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UI 등 써야 할 때가 있거든요. 

첨부터 컨트라스트를 쎄게 쓰면 나중에 쓸 밝기가 없어지고 게임이 눈만 아파집니다. 




그런데 이 기준으로 동일하게 학생작을 보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명도 구분이 전혀 되어 있지 않고, 중간 이상의 밝기들만 존재해서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그걸 기반으로 1차 수정한 것이 다음.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다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동일하게 분석해 보죠 




조금 나아진 것은 , 드디어 색을 중간밝기로 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UI 의 콘트라스트가 살면서 , UI가 구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와는 상관없는 배경을 조금 어둡게 내려서 가운데 플레이 영역이 '조금은' 구분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외의 것은 그대로. 여전히 게임과 관련없는 배경의 밝기는 좀 높습니다. 살짝 전반적으로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중앙의 말판을 조금 더 잘 보이게 해야 합니다. 


중앙의 말판의 명도는 그대로 두어도 될 정도입니다. 살짝 내려도 좋고. 

그렇지만 정작 문제는 말판 위에 있는 각종 장판과 화살표, 캐릭터 들입니다. 이쪽은 전혀 정리가 되어 있지 않네요 

화살표는 심하게 어둡고, 장판들은 명도가 제각각입니다. 적어도 컨트라스트라도 올려서 구분했어야 하는데, 말판과 거의 차이나지 않는 명도와 컨트라스트, 그리고 검은 화살표들이 구별을 망치고 있습니다. 이후에 캐릭터도 제대로 살려야 하는 등, 갈 길이 꽤 머네요. 


다음에는 어떻게 해 오는지 기다려 봅시다. 



그래서 최종으로 해온 것




아주 깔끔하게 정리 잘 해 왔네요 . 명시성도 좋고, 여러 요소들도 잘 보입니다. 짝짝짝 

이정도만 해도 예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는데요. 

캐릭터를 이제 좀 더 잘보이게 하고 이펙트 등을 추가하고, 물 등을 정리하면 될 타이밍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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