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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생각날때마다/리뷰좀 찌그린거

호주 여행기 2부 - 시드니

by 대마왕J 2012. 6. 6.

야경 코스는 하버 브리지 도보 횡단입니다.

저 걷는거 짱 좋아해요. 이런거 좋습니다 :)

약간의 매연만 참으면 괜찮습니다.

장노출로 찍어서 사람이 없는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 꽤 많다는.

오오 드디어 보입니다. 시드니 노래방

마침 비비드(Vivid) 라고 하는 조명 축제 기간이라, 조명이 자꾸 바뀝니다.

막 그림도 그려지고 막 그래요

도시들도 조명이 막 바뀌고 그럽니다.

 

그렇게 다리를 건너가자, 건너편에서 뭔가 축제를 하네요.

오오 저 이런거 좋아합니다 :)

특히 좋아하는게 길거리 음식.

이런거 좋아요 좋아 ㅋ 꼬치구이예요. 맛있네요 ㅎ
주문하고 사먹고 보니까 한국 유학생이 팔더군요.

오오오 딸기 초코렛 코팅

역시 안먹어 볼 수 없지요. 저녁까지 먹어서 배부르지만...
딸기와 초코렛이 아주 잘 어울려서 두 개나 사먹었습니다.

VIvid는 빛 축제라서 그런지 이런 퍼포먼스들도 많이 보였구요

책도 팔길래 기웃대 봤습니다.

어라 저 가운데 있는 책은 ...

 

이 짤방의 그놈이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맛있었던건 이거였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옥수수 버터구이에 후추를 뿌린 것 뿐이지만, 그 맛이 엄청나게 잘 어울려요!!!

게다가 옥수수가 물이 많아서, 한입 무는 순간 과일처럼 물이 터집니다!!! 옥수수가 이렇게 부드러운 맛이었다니!!

배가 완전히 부른 상태만 아니었으면 몇 개 더 먹고 싶었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구운 옥수수에 후추가 이렇게 잘 어울릴줄 몰랐네요. ㅎ

다시 오페라 하우스 야경을 관람하러 갑니다.
이젠 무슨 움직이는 조명을 쏘는군요. 왠 여자와 남자가 굴러다닙니다.

축제 분위기 나고 좋군요 시끌벅적합니다.  

오페라 하우스 아래에 있는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맥주가 괜찮기는 한데,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운전하는게 아니니 맥주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건 정말 좋구만요.
배부른게 문제지...

막 이상한 그림도 쏘아집니다.

이렇게 건너편에서 레이저로 쏘는 거라고 하네요.

요새 레이저는 저렇게 할 수도 있나봐요

그렇게 NOVOTEL SYDNEY OLYMPIC PARK HOTEL  호텔로 들어오니 밤 12시 30분...

전날은 비행기에서 쪽잠자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돌아다니니 녹초가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겠지요.
패키지 여행은 확실히 '아무 생각 없이' 다닐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저같이 느린 여행을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한테는 좀 힘듭니다.

하루종일 쓴 전자제품을 충전 걸어놓고 잠이 듭니다. 그렇게 호주에서의 밤이 지나갑니다.

다음날 아침도 일정이 바쁘니 일찍 일어 납니다.

호텔의 아침식사는 뭐 다 그런그런 메뉴지만, 여긴 꽤 괜찮은 편이네요

특히나 빵의 품질이 좋아요.

두 번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패키지다운 코스인 쇼핑을 좀 하고 ...

역시나 시드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Mrs Macquaries Point 로 이동합니다 .

일명 '증명사진 찍는 곳'

 

여깁니다 여기.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지요

사진찍는 곳에서는 이런 흔한 호주의 나무가 ...

햇살은 뜨겁고, 건조하면서 바람은 찹니다. 정말로 산책이나 조깅하기에는 최고의 날씨.

고개를 조금 돌리면 시드니의 시내가 보입니다.

그야말로 시드니의 증명사진 찍는 곳이네요.

이번엔 밤에 갔던 오페라 하우스를 다시 낮에 가 봅니다.
왼쪽 아래가 어제 술먹었던 테라스네요

왠지 듄2 라는 게임이 생각나는 디자인이네요 ...

현재 공사중이긴 했습니다만, 그런대로 볼 만큼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의 지붕은 이렇게 생긴 타일들로 만들어 진 것이구만요

오페라 하우스의 디자인 컨셉을 설명한 조각입니다. 공에서 떼어낸 걸 보니 수박 맛보기 컨셉 (...)

이렇게 관광을 끝내고 간 곳은 크루즈 배에서 먹는 점심식사입니다.

패키지 여행은 정말 편하고 요점만 찍어주는 참고서 같습니다. 편하고 빠르게 관광을 할 수 있긴 한데...
뭐랄까 과정이 생략된 정답만 보여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감상이 별로 없습니다. ㅎㅎ
과정을 생각하기 보다 결과만 생각하니 여행기도 단순히 '찍고 오는' 기록중심이 될 수 밖에 없겠지요.
뭐 짧은 일정에 다 돌려니 어쩔 수 없습니다만...

배 안은 이런 식당이네요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품질이 좋습니다. 일단 외국 나오면 느끼는 것들이, 재료의 신선도가 다르달까.

특히 저 후식인 초코와 치즈케잌은 환상적이었어요 . 우왕...

 

그렇게 식사를 하면서 다시 시드니 하우스 근처를 돕니다.

하버 브리지를 낮에 보니 확실히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아치형 철교에 사람들 바글바글한거 보이세요?
저길 걸어서 통과하는 여행 코스가 있다는군요.

국기는 호주 국기와 원주민 국기가 걸려 있습니다.

 

아아 햇살은 정말 죽이네요...

수상 버스를 비롯하여 많은 배들이 왕래하고 있습니다.

엇... 그 유명한 멕쿼리군요... 호오... 나꼼수에 많이 나오던

성 마리아 성당에도 갔었구요.
... 실내가 정말 신앙돋게 생겼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라는게 아쉬움..

오늘 일정은 더 빡빡합니다.

타즈매니아 라는 섬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6시 정도에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덕분에 4시에 저녁밥을 먹어야 하죠.

저녁은 한식. 뭐 저 혼자 가는 거였다면 외국에서 한식은 절대로 안먹겠습니다만 ... ㅎㅎㅎ

식당 옆에 있는 성인 인터넷 게임방 간판이 이체롭습니다.

가이드 아저씨의 말씀 "저기 망했어요. 누가 가요 호주에서 저기를"

밥 먹고 공항으로 이동. 태즈매니아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지요.

호주는 국내항공이 잘 발달되어 있다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거의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 분위기입니다.

아 저거 사고 싶 ...

 

약 한시간 반 정도의 비행 후에, 태즈매니아에 도착했습니다.

태즈매니아?

첨엔 거기가 어딘지도 몰랐어요 -_-

 

알고보니 여기더군요.

뭐야 작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저 섬이 거의 우리나라 만하다는게 함정 -_- ;;;

큰 섬이었습니다. 호주 최남단의 섬이요.

타즈매니아, 태즈매니아, 태즈메이니아, 타즈메이니아, 테즈마니아, 타즈마니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서 참 검색하기 곤란하더군요 ;;

더욱 더 시골 버스터미널 스러워진 공항. 더 추워진 기후 (남쪽이니까요) 더 맑은 공기, 더 맑은 하늘...

태즈매니아의 호바트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느 정도로 맑냐면... 지금 저 상태에서 고개를 위로 들어 올리면 은하수가 보일 정도입니다. -_-;;; 세상에..

시드니 여행이 도시를 보는 거였다면, 태즈매니아 호바트는 자연을 보는 여행이더군요. 역시 '한눈에'

가이드분과 간단한 미팅을 하고, 애매한 저녁식사로 쌀국수집을 갔습니다.

베트남식 쌀국수인데, 맛이 독특하더군요. 좋은쪽으로 독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호텔도착. 오늘도 지쳤어요...

호텔은 마치 영국에서 봤던 것 같은 , 고풍스러운 호텔입니다.

이걸보면 확실히 호주가 영국령이라는게 느껴져요

호텔방도 매우 좁고 깁니다. 고풍스럽고 낡은 가구와 창문들... 딱 영국 스러워요

왜 내 방이 Lee 냐고 직원한테 따졌는데 ㅋㅋㅋ 나는 Jung 인데!!!

알고보니 저게 227호를 쓴 걸 뒤집어 본 것 ㅋㅋㅋㅋㅋ 야이씨 저게 어떻게 227이야 ㅋㅋㅋㅋㅋ

역시 정리하고 충전준비 완료하고 쉽니다.
매일 호텔을 바꾸는건 힘들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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