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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게임전공

학생 졸업작품 라이팅 시연 정리 (2017버전)

by 대마왕J 2020. 11. 29.

https://chulin28ho.tistory.com/588

에서 이어진 글입니다. 


대부분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시연만 보여주고 파쇄. 즉 스샷밖에 안 남아 있습니다. 


그럴 수 없는 것들은 정말로 여기 보이는 면만 작업되어, 카메라를 조금이라도 돌리면 보이지 않게 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즉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보여주는 것이 목표. 그래서 시연 결과물도 꽤 거칠게 되어 있습니다. 2-3시간 안에 재빨리 작업해서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졸업작품의 퀄리티를 올려주기 위하여 아트적 요소, 테크니컬적인 요소, 최적화와 작업 프로세스등까지 모두 고려하면서 시연하긴 했지만, 한정된 시간과 자원, 그리고 학생들이 따라 할 수 있을 수준으로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기술은 제한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작품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스쿨 졸업작품 수업시간 시연입니다. 대부분 리소스는 손을 대지 않고, 라이팅과 셰이딩만 건드려서 보여주는 결과물들입니다. 



2017년 졸업작품





원본



비온 뒤를 표현하고 싶었다고하던 팀이었습니다. 뭔가 바닥이 젖긴 한 것도 같은데 비가 온 후의 강조된 스페큘러는 다 어디로 가고 그냥 단색 엠비언트 칼라를 넣어서 방향도 잘 모르겠고 네온을 좋아한건 알겠는데 네온이 강조되지도 않고 등등 문제가..

그렇게 도와달라고 요청이 들어오게 되었고, 포인트에 맞춰서 시연해서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시연본 1차


그래서 일단 비온 다음의 스페큘러와 엠비언트, 분위기 내는 법을 보여준 1차 작업물이었습니다. 

골목이므로 엠비언트가 전체적으로 들어올 수는 없어서 다소 어두운 배경, 그리고 그 안에 강조된 조명들과 반사, 젖어서 진해진 색의 각종 표면들.. 등등을 재빨리 만들어 보여줬습지만 ... 


뭐 대충 느낌은 나오는 듯 싶지만 너무 컨트라스트가 강해서 캐릭터에 시선이 덜 가게 되므로 액션게임화면으로 쓰기에는 좀 아쉽고,  약간 촌스럽고 시각적으로 자극이 강해 피로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받아서 시간들여 재작업. 




시연본 2차






그래서 만든 2차본입니다. 비가 온 후에 대기에 습도가 낀 상태에서 저 멀리 도시들의 불빛등에 의해 미 산란이 일어나고, 먼 곳은 DOF로 연하게 처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컨트라스트를 좀 낮추고 엠비언트의 색감을 잡아서 느낌있게 만들었고 비온뒤 매력적인 반사를 표현했습니다. 바닥이 멋지네요. 


물론 전부 같은 오브젝트에 심지어 같은 레벨입니다. 마지막 것은 카메라를 뒤로 좀 뺀 것 뿐. 


그리고 이후 AD가 이걸 참고해서 다시 제작하게 됩니다. 











원본



역시 이건 뭐 간단한 시연입니다. HDR과 조명셋팅을 이용하는 법을 간단히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기본적인 내용이라 시연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빛의 강도에 대한 개념과 GI에 대한 얘기, 그리고 다이나믹 오브젝트와의 연관 방법에 대해 시연 보여준겁니다. 설명할 것도 없이 간단하네요 . 시연 보여주고 학생도 금방 따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시연본










원본




셀 셰이딩을 해보겠다고 해서 만든건데, 너무 기본적인것만 세팅해 놔서 특정 조명 상태에서 괴이해 보이게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뭐 저 각도는 저렇게 이상하게 나오는게 당연한 각도긴 하지만 말이죠. 극단적인 경우를 보여주기 위해 만든 스샷밖에 안남았네요 .

그래서 역시나 간단히 시연 보여준것. 



시연본






그림자까지 통합해서 음영처리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보여줬습니다. 보여준 방법은 길티기어에서 사용한 노멀 조작방법과 LUT를 이용한 셀 셰이딩 컨트롤. 지금은 뭐 어느 학생이든지 흔하게 쓰는 방식입니다만 저건 3년전 .. ㅎㅎ 


음영을 너무 새카맣게 만들지 말라는걸 보여줘야 했었습니다. 더 할건 많았고 보여줄 것도 많았지만 거의 즉석에서 보여준 시연이라 기본만 건드린게 아쉽긴 합니다. 근데 뭐 저긴 워낙 잘하는 프로그래머와 AD가 있었으니까 뭐... 



저기 프로그래머는 나중에 모 대형 기업의 엔진 프로그래머가 되었죠. 



2017년 졸작에서는 이렇게 했었군요. 재미있는 추억입니다. 이후에는 학생들도 슬슬 실력이 늘기 시작해서 제가 건드리는게 줄기 시작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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