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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생각날때마다/리뷰좀 찌그린거

WideTech 와이드테크 40인치 무결점 FullHD TV 리뷰 1 _ 언박싱

by 대마왕J 2022. 5. 7.

TV의 크기가 커지면서 40인치 내외는 이제 중소기업 제품들도 대기업 제품들과 별 차이가 없다라는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준수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는 40인치 Full HD 와이드테크 무결점 TV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개봉기 


와이디테크 40인치 무결점 TV 리뷰를 의뢰받았습니다. 간만에 리뷰라니 손이 떨리는군요. 
게다가 박스도 커서, 찍을만한 마땅한 자리도 없었습니다. 급한대로 보조 책상을 치워 리뷰 준비를 해 봅니다. 

박스의 첫인상은 가볍다 이군요
본체의 무게가 7.3 kg 이라고 하는데, 박스가 포함된 무게는 8.1 kg 이네요. 어느새 40인치가 10kg도 되지 않는 시대가 왔습니다.

 

전면 패널 주의! 


박스를 보면, 요즘 디자이너라면 일반적으로 쓰지 않을 폰트인 굴림체 (...) 로 전면부임을 강조하고 있는게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TV다 보니까 패널쪽에 압력이 집중되면 파손의 위협이 크겠죠. 뭐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패키지를 너무 하드하게 하면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비용도 올라갈테니... 오히려 굴림체라서 너무 눈길이 가는걸 노린 것일지도 ? 

굴림체라니...!!

게다가 이 경고 문구는 매우 강박적이어서, 패키지 상부에도 몇 번씩이나 여기가 앞 면이고 꺼낼때 액정부분이 아닌 베젤 부분을 잡고 꺼내라는 문구가 반복됩니다. 

그림으로도 계속 강조하는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이 정도로 강조하면 안 지킬 수 없지요. 
마치 옛날 맥도날드에서 음료가 뜨겁다고 경고가 부족하다고 소송을 걸어 승리했던 할머니 덕분에 
사방에 HOT! 을 써 붙였던 맥도날드 컵의 경고문이 생각나는 수준입니다. 

HOT! HOT! HOT! HOT!

박스 옆면은 평범하고, 양쪽이 같은 모양입니다. 시리얼 넘버라던가 AS 센터에 연락하는 법 등이 적혀 있습니다. 

 

 

 

언박싱


박스를 봤으니 이제 오픈을 해 봅시다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뜯는데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다리로 보이는 부품이 보입니다. 

다시 봐도 다리 맞습니다. 좌/우가 구분이  쉽도록 다른 색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세심하군요
하긴 생각해보면 앞 뒤 다리 길이가 다르므로 잘못해서 거꾸로 끼면 무게중심에 문제가 생길 것 같기도 하네요 
잘 끼울 수 있을까요 아유 무서워라

위 다리 부품을 꺼내고, 보호용 스티로폼을 꺼내면 본체가 보입니다. 
일단 TV의 패널 부분에도 보호용 스티로폼이 있어서 충격을 방지하게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누르면 위험한게 맞겠네요 

리모콘과 나사, 설명서와 배터리가 들어있는 악세사리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TV 리모콘은 일반적인 느낌이고, 배터리는 국적불명의 AAA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자 이제 주의사항대로, 베젤을 잡고 꺼내줍니다. 
솔직히 이만큼 얘기했는데 액정을 잡고 꺼내는건 좀 문제가 있다는 수준. 

꺼냈습니다. 들어있는 부품은 이게 다네요. 단촐한 구성이지만, 보통 TV를 사면 사실 이게 다인게 맞죠

 

 

 

 

다리 조립기 


다리를 조립하기 전에 일단 하단부 외형을 꼼꼼히 봅시다 
슬쩍 봐도 가운데에는 리모콘 수신부처럼 생긴 투명한 부분이 있고, 그 옆에는 10w 스피커들이 있는데.. 

스피커 좌우로 구멍 두 개씩이 있습니다. 어어.. 다리를 어디다 연결하는 걸까요? 설마 바깥 쪽 같은데 안쪽의 저 구멍도 왠지 의심스럽... 

슬슬 자신이 없어졌으므로 메뉴얼을 봅시다. 

메뉴얼은 16페이지로, 과하지 않게 딱 필요한 부분만 잘 설명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패널을 눞혀 (...)

음 다리는 바깥쪽에 조립하는 거였군요. 틀린 맞춤법이 조금 괴롭습니다만 알아보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아 .. 그런데 조금 맨붕이 오는군요. L과 R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느 쪽에서 바라봤을때 R과 L인 건가요...??
잠시 당황했지만, 다리를 직접 꺼내서 대 보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본체에도 R이 씌여져 있고, 다리도 R이 씌여져 있습니다. 게다가 구멍 두 개와 그 사이의 추가 돌기를 봐도 이 쪽이 맞다는걸 짐작할 수 있네요. 

그럼 다리를 조립해 보겠습니다. 

다리 조립하면서 조금 놀랐던 것은, '마치 나사선이 없는 상태에서 나사선을 파면서 조립하는 느낌' 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인해 보니 정말로 없는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나사선이 미리 파여 있어서 슥슥 조립이 될거라고 생각한 감각과는 달라서 좀 놀라게 되었습니다. 꽤 힘을 주어 나사선을 파면서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메뉴얼에 굳이 조립하는 나사에 대해 씌여 있었던 것이었군요!!! 
전동 드라이버나 너무 얇은 드라이버로 조립하는 것은 추천할 수 없겠습니다. 

조립된 모습도 무언가 홈에 딱 들어맞게 조립된 다음 나사가 결착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구멍을 맞춰서 연결하는 느낌이라 처음에 조립할때 '이게 맞나...?' 싶긴 했었습니다. 뭐 근데 맞는것 같네요 

여하간, 꽤 힘이 들어가므로 '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재질의 커다란 십자 드라이버' 를 꼭 준비해 놓으시고 조립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무사히 다리 조립을 마쳤습니다. 다리 끝에는 고무가 붙어 있어서, 잘 미끄러지지 않게 잘 되어 있습니다. 

와이드테크 40인치 무결점 FullHD TV , 대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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