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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생각날때마다/리뷰좀 찌그린거

GDC2017 2일차

by 대마왕J 2017. 3. 1.

두 번째 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추웠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아주 맑군요. 대신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운건 그대로입니다. 


행사장의 공짜커피가 이렇게 반갑고 맛있을수가 없습니다. 잠을 잘 못잤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 



오전 강연을 다 계획 잡아 놨습니다만 갑자기 다급한 연락. 

에픽 게임즈에서 온 연락입니다. '모스콘 센터 근처 포시즌 호텔에서 언리얼 에듀케이션 세션이 열리고 있으니 지금 빨리 오라' 라고 하는 연락. 


 



뭔가 '큰 떡을 줄테니 어서 와라' 라고 하는 느낌의 다급함에, 다 버리고 재빨리 갑니다.





결정적으로, 거의 점심때까지 연속으로 열리는 '글로벌 언리얼 교육자 강연' 이었습니다. 

각자가 개인의 강의 방법을 공개하고, 무료 사이트를 알려 주기도 하고, 개인의 경험들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저 위에 보이던 3단계 학습 시뮬레이션 방식은 제가 유니티를 학교에서 강의할 때 진행하는 방식과 거의 같아서 놀랐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1단계까지 가르치지요. 


그 외에도 꽤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몇 년 지난다면, 3차원 저작 소프트웨어 등은 지금의 포토샵처럼 교양으로 가르치고, 엔진에서의 고급 적용 강의가 훨씬 더 중요하게 치부될 날이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기능에, 너무나 강력한 기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시간은 테크니컬 아트 부트캠프로 돌아옵니다. 원래 듣고 싶었던 VR 관련 세션이나 렌더링 관련 세션은 이미 지나갔으므로 패스. 





'수학으로 그리는 그림' 

이건 제가 셰이더 수업 시간에 자주 하는 내용과 완전히 같아서 흥미있게 들어와 봤습니다.
부트캠프의 수준은 어떤가 궁금했기도 하고요




결론적으로는... 정말로 쉽고 베이직한 수준이었습니다만 정말 재미있게 설명하더군요 

강의 다 듣고 깨달았는데, 저 아저씨는 제가 2011년 GDC를 갔을때 정말 재미있게 들었던 셰이더 강연을 하셨던

바로 그 분이었습니다 ㄷㄷㄷ http://chulin28ho.egloos.com/5494823

제가 다른 영어 강연은 반쯤 들릴까 말까 하는데 이 분의 강연은 언제나 거의 80% 이상이 들리는,  그런 영어를 하십니다


게다가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이 아저씨가 바로 제가 예전에 셰이더 강의를 만들었던 ShaderFX를 만드신 분이셨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이번에는 인사를 드리고 왔지요. 





그 다음 유니티 기술세션을 들어가려고 했으나 세션 풀 ... 올해는 유니티 기술세션이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메인 컨퍼런스가 아직 아니어서인지 강연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잘못 선택하면 이렇게 세션이 풀 나기도 하네요 





그래서 들었던 이펙트 부트캠프 : 래피드 토크.  

과연 메인 퍼런스 말고 튜터리얼이나 부트캠프의 수준은 꽤 낮습니다. 

현업에서 쓰는 여러 가지 잡(?!) 스킬들을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시간인데, 제가 수업시간에 가르치는 것이 대부분인 수준이네요. 그래도 잘 정리된 내용을 한 번 들으니 재미있습니다. 


메인 컨퍼런스와 부트캠프의 수준을 이제는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내일은 드디어 메인 컨퍼런스와 함께 엑스포 개막입니다. 
강연이 영양가 없거나 - 가지고 있는 패스가 서밋/튜터리얼/부트캠프 패스라서 내일부터 못 듣는 세션이 많습니다 - 강연듣다 지칠 때 여기를 뒤져봐야겠습니다. 


이미 매년 그렇듯 각종 GDC 기념품들 - 티셔츠 잠바 가방 등등..- 을 파는데 

너무 비싸서 손가락만 빨고 있는 중입니다. 


티셔츠 한두개쯤 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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